한국인의 밥상 777회 촬영지 총정리, 남원 토종꿀부터 보령 꿀밥상까지
요즘은 꿀을 고를 때도 단순히 달콤한 맛뿐 아니라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했는지 살펴보게 되는데요. KBS1 한국인의 밥상 777회에서는 꿀벌을 돌보는 사람들의 정성과 오랜 세월 이어져 온 꿀 음식, 그리고 믿을 수 있는 꿀을 만들기 위한 양봉 농가의 노력을 소개합니다.
이번 방송의 주제는 ‘진짜 꿀맛이다 – 세상 가장 달콤한 위로’입니다. 전북 남원부터 경북 예천과 상주, 충남 보령까지 네 지역을 찾아 꿀에 담긴 가족의 추억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들여다봤는데요. 방송에 소개된 장소와 연락처를 정리했습니다.
1. 남원 지리산한봉영농조합, 가을 토종꿀 채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내면은 지리산 자락에서 토종벌을 키워온 곳입니다. 방송에서는 40년 가까이 토종벌을 지켜온 김일권 씨가 가을을 맞아 꿀을 거두는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토종벌 채밀은 일 년 동안 벌을 돌본 정성이 결실을 맺는 과정입니다. 이웃들과 함께 벌집을 으깨 고운 천에 매달아 꿀을 얻는데요. 꿀을 수확한 날에는 늙은호박꿀찜과 토종꿀 마늘절임, 더덕꿀 양념구이 등 꿀을 활용한 음식도 밥상에 오릅니다.
어린 시절 몰래 꿀단지를 열어 먹던 기억부터 자녀와 가족을 위해 꿀을 아낌없이 내어주던 마음까지. 지리산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추억이 꿀 음식에 담겼습니다.
소개된 곳: 지리산한봉영농조합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내면 황치길 22
문의: 063-635-3470
2. 예천 꿀마실, 양봉 농가의 겨울나기와 벌꿀 등급제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에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16년째 양봉을 이어가는 신현민·권윤자 씨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습니다. 가을은 꿀벌들이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여왕벌의 건강과 겨울철 먹이를 살피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벌들이 모아오는 꿀은 꽃의 종류에 따라 향과 빛깔이 달라집니다. 방송에서는 은은한 아까시꿀과 쌉싸래한 밤꿀, 향긋한 야생화꿀을 살펴보고 가래떡이나 토마토, 치즈에 꿀을 곁들이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내용은 벌꿀 등급제입니다. 방송에서는 꿀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생산 이력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를 통해, 양봉 농가가 좋은 꿀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전합니다.
소개된 곳: 꿀마실
지역: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문의: 010-3408-9991
※ 방송 안내에 상세 도로명 주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방문이나 구매를 원한다면 먼저 연락해 위치와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3. 상주 시의전서 연구회, 모녀가 이어가는 오래된 꿀맛
경상북도 상주시에서는 옛 음식 문화를 연구하는 노명희 씨와 어머니 김종임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모녀는 함께 곶감을 만들며 꿀단지에 얽힌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나눕니다.
노명희 씨는 조선 후기 조리서인 ‘시의전서(是議全書)’에 기록된 음식을 되살리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곶감에 꿀로 버무린 밤소를 넣은 건시단자와 꿀 양념 닭구이 등 전통 음식이 등장합니다.
어머니에게 배운 손맛을 이제는 어머니를 위한 음식으로 돌려드린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우족에 생강과 계피, 꿀을 넣어 굳힌 전약과 부드러운 밤죽에는 어머니를 향한 딸의 정성이 담겼습니다.
소개된 곳: 시의전서 연구회
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문의: 010-5230-9818
담당: 노명희 연구회장
※ 방송 안내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방문이나 음식 체험이 가능한지는 사전에 문의해 주세요.
4. 보령 꿀벌농부(봉이네), 벌이 내어준 재료로 차린 밥상
충청남도 보령시 주교면 은포리에서는 오랫동안 이동양봉을 해온 김홍익·김민순 씨 부부와 남일우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꽃을 따라 전국을 다니며 양봉을 이어온 부부에게 꿀벌은 오랜 세월 함께해 온 소중한 존재입니다.
양봉에서 얻는 것은 꿀만이 아닙니다. 방송에서는 밀랍과 화분 등 다양한 양봉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과정도 소개합니다. 밀랍을 바른 쑥인절미와 화분 콩고물, 꿀고추장, 바지락과 화분을 넣은 영양밥 등 이색적인 음식이 등장합니다.
벌이 내어준 재료를 활용하는 과정에는 가족의 건강한 먹거리를 고민하는 마음도 담겨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좋은 인연으로 만나고, 함께 음식을 만들며 정을 나누는 모습이 이번 방송의 따뜻한 주제와 이어집니다.
소개된 곳: 꿀벌농부(봉이네)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주교면
문의: 010-5485-7176
담당: 김민순 이장
※ 방송 안내에 상세 도로명 주소는 기재되지 않았으므로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해 주세요.
한국인의 밥상 777회 촬영지와 연락처 정리
- 전북 남원 지리산한봉영농조합 — 전북 남원시 산내면 황치길 22 / 063-635-3470
- 경북 예천 꿀마실 — 010-3408-9991
- 경북 상주 시의전서 연구회 — 010-5230-9818
- 충남 보령 꿀벌농부(봉이네) — 010-5485-7176
한국인의 밥상 777회는 꿀이 만들어지는 과정뿐 아니라, 꿀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의 시간과 가족의 추억을 함께 보여줍니다. 꿀 한 방울에 담긴 수고를 생각하면 평소 익숙하게 먹던 음식도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죠.
방송에 소개된 장소를 직접 찾아가거나 꿀을 구매하고 싶다면 먼저 연락해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방송 출연 장소라고 해도 일반 방문이나 체험이 상시 가능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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