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은 걸레 빤 물 맛이다?" 이런 편견을 가진 분들이라면 동두천 '평남면옥'을 꼭 가보셔야 합니다.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일반적인 고기 육수가 아닌, 쨍한 동치미 국물을 배합하여 속이 뻥 뚫리는 감칠맛을 자랑합니다. 서울의 유명 냉면집만 다니다가 이곳을 맛본 미식가들이 "인생 냉면을 찾았다"며 극찬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평남면옥 메뉴판 전체 보기 (클릭) >1. 당신이 알던 평양냉면이 아닙니다
보통 평양냉면 하면 맑은 고기 육수를 떠올리지만, 평남면옥은 다릅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했던가요? 이곳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육수에 잘 익은 동치미 국물을 황금 비율로 섞어냅니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아, 시원하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메밀 면발의 구수함과 동치미의 톡 쏘는 맛이 어우러져, 냉면 초보자도 호불호 없이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는 마성의 매력을 가졌습니다.
- 동치미 베이스의 시원하고 감칠맛 넘치는 육수
- 투박하지만 정겨운 메밀 면발의 식감
- 소고기 편육과 돼지고기 편육이 고명으로 올라가는 푸짐함
2. 아는 사람만 시키는 '돼지고기 겨자무침'
냉면만 드시고 가신다면 평남면옥의 절반만 경험한 것입니다. 단골들이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하는 메뉴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돼지고기 겨자무침'입니다. 야들야들하게 삶아낸 돼지고기 편육을 오이, 양파 등 신선한 채소와 함께 톡 쏘는 겨자 소스에 버무려 냅니다. 이 맛을 못 잊어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입니다. 소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나는 이 별미를 놓치지 마세요.
오늘의 추천 메뉴 및 가격 확인하기 >3. 방송 타기 전에 가야 할 '진짜 노포'
최근 레트로 열풍과 함께 노포 맛집들이 방송에 소개되면서 웨이팅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평남면옥 역시 입소문을 타고 주말이면 대기 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더 유명해져서 먹기 힘들어지기 전에, 70년 세월이 담긴 진짜 평양냉면의 맛을 경험해 보세요. 동두천까지 가는 수고로움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