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가을이 이렇게 풍성했나?”
9월 19일 토요일 방송되는
KBS 1TV <동네 한 바퀴> 387회는
‘영글어 간다, 좋은 날들 – 경기도 이천시’ 편으로 꾸며집니다.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덕분에
복숭아 산지로 유명한 이천 장호원부터
모시떡과 이천 쌀밥, 도라지정과, 볏섬만두까지
가을을 맞아 제대로 영글어가는
이천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되는데요.
이번 편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오랜 세월 한 가지 일을 이어온 사람들의
삶과 음식 이야기가 함께 담겼습니다.
1. 이천 복숭아부터 시작하는 가을
이번 여정의 시작은 이천 복숭아입니다.
이천의 주요 복숭아 산지인 장호원읍에서는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백도부터 황도까지 무려 8가지 품종의 복숭아를 만나봅니다. 
이천 하면 쌀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가을철에는 복숭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특산물인데요.
여기에 직접 키운 모시와
직접 농사지은 이천 쌀로 떡을 만드는
정재영·이철현 부부의 이야기도 소개됩니다.
직장생활에 지친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 이천으로 돌아와 아내와 함께 떡집을 시작했다는데요.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겠다는 마음만큼은 같기에
함께 밭을 가꾸고 떡을 빚으며
인생 2막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방송에 등장한 모시떡집은
현재 공개된 자료에서 정확한 상호와 판매처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임의로 업체명을 적지는 않았습니다.
2. 3대가 이어온 이천 쌀밥 한 상
이번 방송에서 음식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곳도 있습니다.
바로 민속식당 이천쌀밥집입니다.
3대에 걸쳐 이천 쌀밥과 장맛을 이어가는 곳으로,
1대 이종순 씨가 농한기에 시작했던 작은 가게가
딸 허정순 씨를 거쳐 손녀 박제경 씨에게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특히 손녀 박제경 씨는
할머니에게 배운 장맛을 이어가며
청국장 명인으로도 소개됐는데요.
방송에서는 이천 쌀로 지은 밥과 함께
정성스럽게 차려낸 한 상을 만나봅니다.
민속식당 이천쌀밥집
주소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평로882번길 2-23
전화 : 0507-1311-5312
영업시간 : 11:00~21:00
브레이크타임 : 16:00~17:00
라스트오더 : 19:30
정기휴무 : 매주 목요일
현재 확인되는 메뉴로는
이천쌀밥 기본 정식과 보리굴비, 제육볶음, 갈치구이, 간장게장 등이 있습니다.
다만 방송 이후 방문객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영업시간과 메뉴 가격은 방문 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이천 향토음식, 볏섬만두
이번 387회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음식이
바로 볏섬만두입니다.
볏섬은 과거 쌀을 담아두던 볏가마니를 의미하는데요.
이천에서는 풍년과 오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작은 만두 다섯 개를 큰 만두피로 감싸
볏가마니 모양으로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이천에 시집온 뒤
시어머니에게 볏섬만두를 배운 이태연 씨가
사라져가는 향토 음식의 명맥을 이어가는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실제 이천의 농가맛집 석촌골에서는
볏섬만두전골과 토종닭볶음탕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볏섬만두에는 게걸무 시래기와 고사리, 나물 등이 들어가고
한우 양지와 다시마, 표고버섯 등 여러 재료로 만든 육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돌댕이석촌골농가맛집
주소 :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송갈로 102-8
전화 : 031-632-9540
영업시간 : 10:00~20:00
정기휴무 : 매주 화요일
방문 : 1일 전 예약 권장
대표 메뉴는
볏섬만두전골, 토종닭볶음탕 등입니다.
4. 청자가 악기가 된 이유
음식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천도자예술마을에서는
대를 이어 도자기를 빚어온 권오학·김경미 부부를 만납니다.
생계가 어려웠던 시절
도자기 악기 미니어처를 만들면서 시작된 인연이
결국 실제 연주가 가능한 도자기 장구 제작으로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특히 청자로 만든 악기는
표면의 미세한 균열인 빙렬이 울림을 깊게 만들어준다는 설명도 나옵니다.
전통 도자기와 악기를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부부의 이야기가
이번 편의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5. 3년을 기다려 만든 도라지정과
이천에서는 가족이 함께
3만 평 규모의 도라지밭을 일구는 모습도 소개됩니다.
도라지 정과 명인 박일례 씨와 남편,
그리고 두 딸과 사위까지 함께 농사를 짓고 있는데요.
3년 동안 키운 도라지를 수확한 뒤
껍질을 손으로 벗기고 오랜 시간 고아내
도라지정과와 도라지청을 만든다고 합니다.
박일례 씨가 대표로 있는
길경영농조합법인은 실제로 도라지정과와 도라지청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 주소와 전화번호도 공개되어 있습니다.
주소 :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청백리로393번길 100-12
전화 : 031-631-0905
6. 반룡송과 추억의 농기구
먹거리 외에도 이천의 볼거리도 등장합니다.
백사면 도립리에 있는 반룡송은
용이 몸을 웅크리고 있는 듯한 모습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381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선읍리에서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농기구를 하나둘 모아
1,000여 점의 수집품과 동물들을 함께 보존하고 있는
최진응 씨의 이야기도 만나게 됩니다.
사라져가는 농업의 흔적을
개인의 추억으로만 남기지 않고
후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박물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7. 떡으로 시작한 인생 2막, 찰떡궁합 부부의 모시떡

이천 배골마을에는
특별한 모시떡을 만드는 부부가 있습니다.
정재영 씨와 이철현 씨 부부인데요.
두 사람은 직접 모시를 키우고
이천에서 나는 쌀을 이용해
모시떡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남편 이철현 씨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바쁘게 살아오다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는데요.
결국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내가 있는 이천으로 돌아와
함께 떡집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부부가 직접 재배한 모시와 쌀을 사용한다는 점도
이곳 모시떡의 특징인데요.
단순히 떡을 만드는 것을 넘어
부부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이번 방송에서 함께 소개됩니다.
특히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부부가
서로의 역할을 나누면서 떡을 만들고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방송시간과 회차 정보
KBS 1TV <동네 한 바퀴> 387회
방송일 : 2026년 9월 19일 토요일
방송시간 : 오후 8시 5분
방송지역 : 경기도 이천시
부제 : 영글어 간다, 좋은 날들
이번 이천 편은
복숭아와 쌀, 도자기, 도라지, 볏섬만두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소재뿐 아니라
그 안에서 오랫동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냈습니다.
특히 방송을 보고 직접 찾아가고 싶다면
민속식당 이천쌀밥집과 석촌골처럼
현재 위치와 연락처가 확인되는 곳부터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방송에 나온 모든 장소가 일반 관광지나 상시 판매처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떡집이나 농가의 경우에는
방송 이후 공개되는 공식 정보를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을 권합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9월,
이천의 복숭아부터
따뜻한 쌀밥 한 상, 볏섬만두와 도라지정과까지.
이번 <동네 한 바퀴> 387회는
이천의 맛과 사람을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